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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의 버킷리스트/아웃도어_등산

2025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외항재 주차 후 3시간 소요! 강아지 등산 하기 좋은 곳

by 란-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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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분 좋게, 등산 성공한 인증샷 부터 보여드릴게요! 마마님과 밥이와 함께 등반 성공해서 더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강아지 등산 함께 한 케이스는 간월산 갈 때가 처음이었는데- 그때는 사람이 많아서 리드줄을 풀어주지는 못 했었거든요.

이번에는 월말인데다가 평일이다보니 사람 거의 없어서 조금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해줬답니다. 사람 온다 싶으면 냉큼 불러서 안고 그랬었는데, 다들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했어요 :)

아무튼, 마마님 발 수술하시고 회복하신 지 얼마 안되셔서 조마조마 했는데 고헌산 최단코스 따라 무난하게 클리어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만 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저희 같은 경우 3시간 정도 걸렸는데, 남성분들이시면 진짜 2시간이면 왕복하실 것 같네요~

 

 

짜잔! 아마 제 등산의 목적은 인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산 오르면서 푸릇푸릇한 나무 보는 것도 좋고- 맑은 공기 마시는 것도 좋지만, 요로코롬 인증하고 나면 해냈다는 뿌듯함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요?!

여하튼,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오전 10시 10분 22초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완료했답니다 :) 

월 2봉까지 인증 가능하니까, 5월 말 하나만 더타면 2025 영남알프스 7봉 인증 완료에요! 굉장히 뿌듯할 것 같은 이 느낌! 헤헤 벌써 들떠요!

 

 

아, 그리고 고헌산 정상 근처로 가니까 블랙야크알파인클럽 어플에도 발도장 인증 가능한 곳으로 뜨더라구요. 바로 냉큼! GPS 방도장 찍었죠. [낙동정맥] 22-2 고헌산 정상석 발도장 완료 딱 하고.

 

 

사진 인증까지 완료 하니까, 그날 오후 6시쯤 인증 승인 되었다고 떴더라구요! 

제가 열심히 산 탄 누적 높이가 2,275m! 인증활동은 2회. 아마 이번주 토요일 운문산 다녀오면 또 살짝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2025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장소 따라 클리어 하고 온 산 살짝 소개해드릴게요!

 

 

주차 같은 경우, 작년에도 올해도, 고헌산 최단코스 출입구 앞쪽의 간이 주차장에 했어요. 요기가 진짜 가깝거든요- 위로 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하나 더 있다는 건 아는데, 조금이라도 덜 걷고 싶어서 항상 간이 주차장에 주차 했답니다. 한창 인기 많을 때는 이 곳도 꽉 찰 수 있으니, 주차가 꽉 찼으면 더 위로 올라가셔서 주차 하시면 된답니다.

 

 

자, 일단 밥이와 함께 신나게 출발! 저희가 산 오르기 시작했을 때는 오전 8시 30분

이때까지는 리드줄을 착용하고 갔었어요.. 허허 근데 밥이가 제 속도가 답답한지 자꾸 리드줄을 잡아 끌더라구요. 으구.. 보리와 현미라면 애초에 강아지 등산 할 생각도 안했을테고. 사람에게 관심없는 밥이 인지라 잠깐만 자유를 줄까? 했던게 사람이 없어서 정상까지 달렸답니다. 허허

 

 

일단 딱 고헌산 최단코스 루트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나무 계단으로 쭈우욱 이어져 있어요. 이 계단이 끝나가면 1/3 정도 올라왔구나!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밥이는 이때까지만 해도 진짜 신나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뛰어 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나무계단을 다 타면 이런식으로 잔잔한 숲길 같은 공간도 있어요. 사람이 울적하거나, 우울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지칠 때는 푸른빛을 보는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산을 타면서 푸른 나무들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확실히 개운해지는 게 있어서 틀린말은 아니다 싶어요- 한창 마음이 답답했을 때는, 강아지 산책 시키면서 동네 공원의 나무를 올려다 봤는데, 그게 참 힐링 되더라구요?! 

어느세 그냥 조용히, 잠잠히 자연을 즐기는 취미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그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흙길과 푸른 공간을 걷는게 참 기분 좋다 싶었는데- 요기 기분 좋은 댕이 한마리 더있네요.

사람들이 한창 등산하는 월초나 연말은 강아지 등산 함께하기는 조금 무리인 것 같구요- 저희처럼 월말의 평일은 정말 등산객이 없어서 편하게 강아지 등산 함께 즐기실 수 있으실거에요!

 

 

열심히 오르다 보니, 고헌산 정상을 향하는 이정표가 있었는데요- 사람이 수기로 적어놨던데, 저 km는 뭔가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꿋꿋하게 계속 올랐어요.

2025 영남알프스 7봉 인증 산들 중, 개인적으로 쉽다고 생각하는 산이라 무난하게 오르실 수 있으실거에요. 천황산, 간월산, 고헌산은 정말 손쉽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라 해야 할까요?!

 

 

자, 그리고 고헌산 최단코스 흐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무계단 -> 숲길 -> 그리고 돌길이 시작됩니다.

이 돌길이 힘들어요. 돌이 잘게 부숴져있기도 하고 가파른 경사다 보니 자칙 하면 미끄러져서 다칠 수 있겠더라구요. 조심조심 오르셔야 합니다!

 

 

버뜨, 체력 넘치는 밥이는 신났어요! 얼마나 에너지가 많던지 뛰어 올라갔다가 다시 마마님과 제가 있는 곳 까지 달려 내려오고, 또 올라가고!

저아이의 체력은 어디까지인가? 싶었었는데- 결국 하산할 때 다리 힘풀려서 안고 내려갔답니다^^ 혹시 다리 다친건가 싶어서 만져보고 움직여보고 해도 깽 소리 하나 없길래, 너무 격하게 놀아서 다리 풀렸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아마 밥이 견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니었나 싶어요.

 

 

진짜 이 돌산의 끝은 어디인가? 하면서, 마마님과 함께 "저기 까지만 올라가면 끝이겠지?" 를 3-4번 말한 것 같아요. 돌산의 언덕을 3-4번 정도 지나고 나면, 드디어 정상에 한걸음 다가선 그 느낌을 느낄 수 있어요.

올라가면서 시간을 체크했었는데, 확실히 고헌산 최단코스는 맞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자, 신기하게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루트를 따라 가면 바로 직각으로! 꺾어야 합니다. 이정표에서 가르키는 방향대로 90도 왼쪽으로 돌아보면, 쭉 펼쳐진 길이 보이고- 그 끝에 정상석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요기서부터는 다시 내려가서 열심히 걸으면 되는데요- 말그대로 숲길이에요.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많아서 걸으면서 힐링 제대로 했답니다! 녹음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걷는다는게 참 좋더라구요 :)

 

 

마마님과 저의 느린 속도에 답답해 하는 밥이의 기다림샷 입니다. 어쩜 저렇게 잘 올라가는지! 이때까지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줬어요~ 

정상까지의 길은 나무데크로 잘 닦여 있어서 훨씬 편하게 갈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정상 도착! 저희가 고헌산 최단코스 따라 정상에 도착했을 때 오전 10시 5분 이었어요. 8시 30분에 출발했으니까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

 

 

마마님과 밥이와 함께 인증샷! 또다른 등산객 분이 요로코롬 예쁘게 사진 찍어주셨어요 :) 밥이보고 "제일 먼저왔네~" 하고 인사해주셔서 제 마음을 뭉클하게 해주셨던..! 사실 리드줄 없는 상태여서 놀래서 호다닥 뛰어갔었거든요!

 

 

그리고.. 마마님과 함께 어플로 인증하는 동안, 밥이가 잠잠하더니 어디서 요런 뼈를 주워왔더라구요. 자기 나름 보물찾기 한 것 마냥 얼마나 해맑게 물고 오던지. 아마 등산하신 분들이 뭐 먹고 버린게 아닐까 싶은데.. 더러운거라고 냉큼 뺏들었죠. 미안하다 밥이야..

 

 

그리고 중간즈음, 허기가 져서 마마님께서 저 먹일거라고 싸오신 샌드위치 야무지게 먹었어요! 하필 밥이 간식을 안챙겨왔던 터라 진짜 미안하더라구요. 후우.. 

다음에 강아지 등산 함께 하게 되면, 꼭 밥이 간식이랑 통조림 챙길거에요!

 

 

자 그리고 바야흐로 하산 시작입니다. 사실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가는게 더 빠른것 같기는 해요.

버뜨, 하중이 아래로 실리다 보니 마마님 발이 걱정 되더라구요. 하필 5월에 수술을 했다고 속상해 하시길래.. 언젠가 해야했을 거라고 잘 다독여 드렸죠! 그래도 이악물고 무사히 등산하신 거 보면, 전 마마님 닮은게 틀림 없어요!

 

 

돌산은 힘들었지만, 이 흙길과 푸릇푸릇한 길목은 꽤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친한 친구 중에, 산을 그냥 취미로 타는 아이가 있었는데- 예전에는 전혀 이해 못했었거든요. 제가 산을 타면서 위로를 받다 보니, 그 친구가 왜 그렇게 산을 타는걸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아요. 공기부터 뷰까지 모든게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산! 주차장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45분이었어요. 정상에서 하산하는데도 거의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모녀는 고헌산 최단코스 따라 왕복하는데 3시간 정도 걸렸어요.

조금 잘타시는 분들은 거의 2시간 컷 찍더라구요. 확실히 쉬운산이라 강아지 등산 함께하기도 좋고- 처음 산타시는 분들이 무난하게 타기 좋은 곳 같아요. 겨울산 탔을 때는 진짜 고생했는데, 고헌산은 확실히 날 풀리고 타는게 더 좋은 듯 합니다.

 

 

차에와서 발 닦고 있는데 발닦기 싫어서 숨기기에 급급한! 끝에 자기 발풀렸다고 못간다 안아라! 시전해서 4.5kg 아령 끌어안고 산 내려온건 안비밀. 그대로 강아지 등산 추억 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의도적으로 사람 많이 없을 것 같은 시간대 찾아서 또 댕이와 함께 등산할 것 같긴 해요! 후후

 

 

 

2025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외항재 주차장 위치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1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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