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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의 꽁냥한 데이트/이런 데이트 어때? 이색데이트

이색데이트 추천, 비오는 날 실내데이트로 딱! 서로에게 책 선물해주기 (부산 서면 교보문고)

by 란-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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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색데이트는 어때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방문하기 좋은 실내데이트 장소 추천해드릴게요.

2024년 2월 29일- 저번주 목요일, 부산 서면에서 남자친구와 간만의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장거리연애다 보니, 한 번 만나는 그 시간이 매우 소중하더라구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지만-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건 아쉬워서!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커플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서로에게 책 선물해주기>를 클리어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어차피 비도 오겠다, 선택지는 실내데이트 밖에 없고! CGV 서면삼정타워 에서 파묘를 보기로 했는데, 그 사이 시간이 살짝 떴거든요.

1시간 남짓 남았던 터라- CGV 서면삼정타워 옆, 옆 건물에 있는 교보문고 서면점을 찾았답니다. 비도 안맞고, 실내에서 데이트 하기 딱 좋은 공간이었어요.

 

 

추천드리는 이색데이트 장소 서면 교보문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입구에 우산을 씌울 수 있는 비닐봉지가 세팅되어 있더라구요.

우산을 안쓰고 있어도 된다는 것만으로 너무 완벽한 실내데이트 장소였어요.

솔직히 비오는 분위기는 좋지만, 추적추적 물웅덩이 피해서! 둘이 우산 쓰고 걷느라 고생하는건 싫거든요. 식당 안에서 비오는 창 밖을 보고 있는 건 참 좋았어요 :)

 

 

서면 교보문고는 핫트랙스와 콜라보 되어 있었는데요! 1층과 지하 1층으로 나눠져 있어요. 중요한 건, 저희 커플은 이걸 보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1층만 봤답니다.. 하핫; 예, 책도 1층에서만 골랐어요! 지하 1층에도 꽤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말이죠!

근데, 뭐 저희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서 둘다 골랐기 때문에! 지하 1층을 봤어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을 것 같아요. 다만,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는 서면 교보문고나 서점이 이색데이트 장소로 좋은 이유가, 일단 들어가면 시간이 훅- 간다는 거죠.

저희 커플도 1층만 봤는데 1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더라구요. 오히려 시간이 부족해서 영화시간에 쫒겨 호다닥 벗어났어요.

 

 

들어서자마자 가득 채워진 책에 감탄부터 나오더라구요. 조용조용한 분위기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서려있는 책 냄새도 좋았어요. 소담소담한 분위기도 좋았고, 고즈넉한 흐름도 좋았고.. 그저 기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제가 커플 버킷리스트 외에, <나만의 버킷리스트> 책 100권 읽기를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가.. 제가 읽었던 책들도 보여서 괜스레 더 반가웠네요 :)

 

 

<이달의 시선> 이라던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책, 읽어주시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설정되어 있었고- 조금 더 보기 편하게 세팅되어 있었어요. 사실 남자친구에게 선물해 줄 책을 고르느라 바빴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읽고 싶은 책들도 많더라구요.

항상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해서 받아봤었는데- 가끔은 제가 이렇게 보고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습니다.

 

 

까까머리로 리턴즈 한 우리 남친이도 책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어요 :) 현역시절의 머리가 그립기도 했었고, 개인적으로 제가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아서 "짧은 머리 보고싶다~" 흘러가듯 말했는데, 요렇게 제 스타일로! 다시 까까머리로 컴백해서 왔더라구요!

보자마자 너무 귀엽고 예뻐가지고 쓰담쓰담 해줬어요! 전 짧은 머리가 취향이었나 봅니다..헤..

 

 

남친이도 열심히 책 고르고 있길래, 저도 이리저리 책을 둘러봤어요. 이색데이트 추천 해드리고 싶은 이유가- 둘이서 서점을 방문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각자의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에게 선물해 줄 책을 고른다는게 굉장히 의미가 있더라구요. 뜻 깊었다고 해야 할까요?!

거기다가, 제가 고른 책이 아닌 남자친구가 골라준 책을 읽는 것도 나름 큰 의미로 다가왔어요.

 

 

제가 읽고있던 이기주 작가님의 보편의 단어도 있었어요! 한창 읽고 있는 책이라 그런가 더 반갑더라구요~ 괜스레 반가워서 슬쩍 찍어놨습니다!

 

 

요건 제가 남자친구에게 선물해주려고 고른 책이에요. 제가 김 달님을 좋아해서 제가 읽지 않은, 다른 책을 선물해 줬었는데- 3일 지난 오늘, 남자친구가 벌써 다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의 평은 <재밌게 읽었어 ㅋㅋㅋ 찔리는 부분도 있고, 고백을 하고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얘기랑, 사귀기 시작했을 때 남자의 그 감정이 여자의 사랑 감정 정도와 같다고 보면 안된다는 것도 끄덕끄덕 했고.> 였어요.

그래서 제가 "오.. 나도 안읽은거라 궁금한데! 내가 읽어봐도 좋은 책 같아?" 라고 물으니까 <음..대체로 좋은 내용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이런 연애중이라면 끝내라'라는 내용이라 자기가 다시 땅파고 들어갈 것 같아 걱정돼>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안읽기로 했습니다 :) 허허

 

 

남자친구도 저에게 책 한권을 선물해줬는데요 :) 책 제목은 <나는 오늘부터 내 감정에 지지 않기로 했다> 라는 책이에요. 감정의 변화 폭이 큰 저를 걱정했나봐요! 호호 

사실, 저는 감정의 폭이 큰 제가 싫지는 않은데- 긍정적인 감정은 지금의 제 모습처럼 크게 표출하고, 좋아좋아! 하는게 마음에 쏙 들거든요. 버뜨!!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다운 됐을 때, 그게 겉으로 드러난다는 건 확실히 저한테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려고 합니닷. 아직 읽는 중이라 평은 나만의 버킷리스트 책 100권읽기에 실어둘게요.

 

 

나만의 버킷리스트 <책 100권 읽기> 6~10 책 추천

나만의 버킷리스트 드디어 2번째 포스팅에 접어들었습니다. 1권 ! 5권까지의 추천은 링크 걸어드릴게요 :) 나름 알차게 읽어서 포스팅 보니까 완전 뿌듯하더라구요. 나만의 버킷리스트 1~5 책 추

bobin4010.tistory.com

 

네, 버킷리스트 6번째 책이 바로 남자친구가 이색데이트 할 때 사준 책이랍니다. 얼른 읽고 저기에다가 살짝꿍 평을 남겨볼게요.

아무튼, 이렇게 무사히! 비오는 날 실내데이트 마무리짓고- 영화 파묘 보러 고고씽 했답니다 :) 뭔가 색다른 이색데이트 하고 싶으신 분들- 근처에 있는 서점으로 손 잡고 달려가셔서 <서로에게 책 선물하기> 해보세요. 이거 은근 좋답니다!

 

이색데이트 추천 서면 실내데이트 하기 좋은 교보문고 위치 : 부산진구 부전동 536-3 교보생명빌딩 1층,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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