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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의 버킷리스트/아웃도어_등산

2025 영남알프스 7봉 천황산 등산코스 완등 후기, (케이블카 가격 시간)

by 란-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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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30일 목요일! 설 연휴의 마지막날, 파파님과 마마님! 그리고 남동생 둘과 함께 영남알프스7봉 중 하나인 천황산을 등반하고 왔어요. 기분좋게 <천황산 완등 완료> 인증샷 까지! 

1월 30일 12시 29분 5초에 사진을 찍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 21분. 정상석과 사진 찍고, 인증 하시려는 분들의 줄이 길게 늘여져 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허허

아무래도 한달에 산2개 인증 제한이 걸리면서, 초반에 달리기 보다는 저희처럼 어차피 쉬는 설 연휴! 산타고 오자- 라는 마인드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

 

 

이 곳이 천황산 등산코스 필수 코스인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매표소 입니다. 대인은 17,000원 청소년은 15,000원 소인은 14,000원 이에요! 밀양시민은 12,000원 할인 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시간은 10분 간격으로 표를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10시 10분에 도착했었는데- 탈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1시 10분 확실히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명절이라서 더 그랬을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출근을 안하시니까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많잖아요~

여하튼 5명에 85,000원! 편하게 등산 할 수 있는 만큼 돈을 쓰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케이블카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어요. 엉엉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서- 실질적으로 등산 스타트 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요 사진이 천황산 등산 초입부 인데, 사진 시간 정보 보니까 11시 30분이더라구요~ 이때까지는 아이젠이 가방에 있었지만, "굳이 뭐 천황산 인데 아이젠 세팅 할 필요 있어?" 하고 출발했는데.. 출발하고 5분만에 바로 아이젠 장착 했답니다. 눈이 태산이었어요-  지금은 또 모르겠지만, 아이젠 없이 천황산은 조금 위험하다 싶었어요.

 

 

짜잔- 천황산 등산 안내도 입니다. 천황산은 높이 1,189m로,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서 조금 험해보이기도 한다고 해요.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는데, 재약산은 이번에 2025 영남알프스 7봉 완등인증에서 빠졌더랬죠?! 뭔가 점점 빠져서 나중에는 5봉, 6봉이 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살포시 했어요!

 

 

제가 말씀 드렸던 아이젠. 요거 없으면 등산하기 힘들어요.. 아마 영축산, 신축산도 비슷한 느낌일 것 같기는 한데.. 신축이나 영축은 2월에 방문할 예정이에요. 난이도 높은 지리산이나 운문산은 그나마 따뜻한 3월이나 4월에 방문할 것 같습니다!

 

 

후후 2025 영남알프스 7봉 완등 인증하기 위해 천황산 등산코스 밝으며 이동하는데 멀리 보이는 산맥들이나 풍경들이 진짜 장관이더라구요.

언니가 등산을 무슨 재미로 하냐고 하던데, 요런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인증하는 재미도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아마 인증 어플 없었으면 저는 등산 안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수집하는 걸 매우 좋아한단 말이죠! 호호

아, 그러고보니! 첫 산을 천황산으로 고른 이유가, 같이 등산하는 마마님, 파파님 체력과 마마님 발 안에 박혀있는 철판 때문이었는데- 생각보다 마마님 엄청 잘 오르시더라구요~ 파파님 허벅지 쪽이 조금 당기셔서 걱정이긴 했는데! 천천히 스타트하고 오르면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저 멀리 보이는 천황산 정상. 이 때부터는 뭐 힘이 절로 나죠! 천황산 등산코스 같은 경우 특별히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는 상부 승강장에서 내려서, 보이는 길로 쭉! 따라 올라가면 돼요. 그리고, 천황산만 오르실거라면! 왔던 길 그대로 내려가면 됩니다.

예전에는 재약산을 함께 인증해야 했기 때문에 사슴농장 쪽으로 돌아 나오는 천황산 등산코스가 필요했겠지만- 대부분 인증만 하고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아서 왔던 길 리턴하시면 됩니다!

 

 

천황산 정상석 있는 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 21분.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했으니까 오르는 시간만 51분 걸렸어요. 진짜 그냥 가볍게 걷기 좋은 천황산 등산코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살짝 뒷산 오르는 그런 느낌?! 딱히 힘들지는 않았어요.

다만 손끝이 너무 시렵고.. 얼굴이 추웠어요! 추운거 빼고는 체력적으로 힘든 건 없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 정상이라 더 추운데 2025 영남알프스 7봉 천황산 등반 인증샷 찍는다고 기다린 10분이 너무 추웠어요. 손도! 얼굴도! 얼어서 떨어져 내릴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알차게 찍었습니다 :)

 

 

올라온김에 가족샷도 슬쩍 부탁해서! 흔쾌히 찍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실 기다리고 계셔서 눈치 조금 보이긴 했는데, 마마님과 파파님 함께 등산 한 적은 정말 오랜만이라 간직하고 싶더라구요!

다들 산 타느라 힘든 몰골이라 가렸지만, 굉장히 뿌듯한 사진이에요! 파파님은 언니가 빠졌다고 속상해했지만- 우리 언니는 등산은 싫어하는 집순이니까요~ 호호

 

 

그러고보니 저~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살짝 두려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언젠가 저산도 오르지 않을까요?!

이렇게 봤던 사진과, 막상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느낌이 사뭇 다를 것 같아서 살짝 기대중이에요!

 

 

그리고 드디어 하산 끝. 다시 천황산 상부승강장에 도착했을 때의 시간은 오후 1시 18분이었어요. 정상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은 48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올라가는데 52분, 내려오는데 48분 딱 이느낌?!

사실 이 다음 체력이 괜찮으면 고헌산을 타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배고프다는 막둥이의 말에, 국밥 먹으러 틀었습니다. 1월에 산 1개, 2월에 산2개, 3월에 산2개, 4월에 산2개 이렇게 탈 것 같아요! 그래도..메달 받을 수 있겠죠? 크흠. 

아무튼 2025 영남알프스 7봉 완등 노리시는 분들! 아자아자 하자구요~

 

2025 영남알프스 7봉 천황산 등산코스 시작지점, 케이블카 위치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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