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 최단코스 등산 후기 영남알프스 7봉 인증 클리어! (운문산 주차장 추천)

 

일단 처음은 기분 좋게! 영남알프스 7봉 중 운문산 최단코스 정상 찍은 사진 부터 자랑해야죠! 후후 올해 7봉 인증 중 마지막 산이라 그런가 뭔가 더 뜻 깊었어요.

항상 영남알프스 7봉 오를 때는 추운 날씨였는데 5월 말에 오르니까 또 색다른 느낌의 산이더라구요. 이번에는 산불 때문에 입산 금지, 인증 유예 등 다양한 사건이 있었지만- 어쨌든 무사히 클리어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마마님과 함께 7봉 클리어 해서 더 뜻깊은 한해가 되지 않나 싶어요♡ 마마님께서도 "오늘이 가장 젊으니까. 나중에 엄마 아빠 가면 인이 네가 엄마와 함께 등산한 기억으로 추억할 수 있잖아~" 하시는데 울컥 했어요.. 엉엉 마마님과 함께 등산하면서 찍어둔 소중한 사진들 잘 간직할거에요!

 

 

하.. 길고 긴 영남알프스 7봉 인증 모두 클리어 했습니다! 힘든 산 순서대로 보자면-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운문산 > 영축,신불산 > 가지산 > 간월산 > 고헌산 > 천황산

이 순서인 것 같아요. 운문산이 사실 제일 힘들고- 영축, 신불산은 연계산행이라 조금 더 힘든 것 같고! 가지산은 석남터널에서 출발하면 쉬운편이에요. 간월산은 걷는 길이가 길어서 고헌산 보다는 조금 어렵게 생각 되었습니당! 천황산이야 뭐 케이블카 타고 쭉 가는게 끝이니까요~

 

 

2025년에도 영남알프스 1,000고지 봉우리를 완등했네요 :)

저는 2024년 부터 시작했는데, 2026년에도 힘차게 도전할 생각이에요. 생각보다 정상 찍었을 때의 그 쾌감과 산을 오르면서 차분해 지는 그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2024년에는 남동생들! 셋째와 막둥이와 함께 올랐었고, 2025년에는 마마님과 함께 올랐었는데! 2026년은 누구와 함께 할지 모르겠어요! 혼자 산타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자,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운문산 최단코스 등산 하실 때! 주차하시기 좋은 곳 소개해드릴게요. 저는 할머니 주차장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회관 쪽에 주차하시면 꽤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하산할 때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운문산 주차장 추천 해드릴 때 이곳을 소개해드린답니다. 대신 5,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하산 할 때 그 5,000원이 아깝지 않을거에요. 

 

영남알프스 7봉 인증 우문산 주차장 추천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2길 99

 

이 곳으로 가시면 할머니 안내로 주차 할 수 있어요. 저희는 거의 8시 50분 정도에 갔었는데- 이미 풀 주차더라구요! 다행히 할머니께서 키 안에 두고 가시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주차하고 등산할 수 있었어요!

무튼, 영남알프스 7봉 인증하기 위해 운문산 최단코스 찾으신 분들! 운문산 주차 하실 때는 무조건! 할머니주차장 추천드립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운문산 최단코스 등산하기 전! 등산로 살짝 살펴보고 갈까요?!

현 위치 표시에서 위로 쭉 따라 올라가면 아랫재에요. 아랫제에서 왼쪽으로 가면 운문산, 오른쪽으로 가면 가지산인데요- 가지산 운문산 연계산행 할 경우, 아랫재까지 올라가신 후 운문산 찍고, 다시 아랫재로 내려와서 자기산 찍으면 됩니다.

 

영남알프스 8봉 인증, 가지산 - 운문산 연계산행 (초심자도 무난히 갈 코스)

 

2024년 영남알프스 인증 할 때는 가지산 운문산 연계산행으로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마마님과 함께 올랐기 때문에 무리 하면 안되서 산을 개별로 1개씩 탔었는데요, 2026년 영남알프스 7봉 인증 할 때는 아마 연계산행으로 다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랫재까지 오른게 조금 아깝긴 해서요! 후후 (아 가지산만 오르실거면 석남터널 코스가 제일 쉽습니다!)

 

 

자, 그러면 스타트해볼까요?! 저희가 시작할 때의 시간은 오전 9시 2분.

마마님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스타트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출발지점에서 아랫재까지 가는 그 구간이 제일 힘들어요.. 허허

아랫재까지만 가면 1/3은 간거다! 라는 마인드로 으쌰으쌰 올라갑니다.

 

 

요런 나무 계단의 길이 있고, 흙길도 나오고- 진짜 그냥 가볍게 야산 오르는 느낌으로 가시면 돼요. 보통 운문산을 돌산 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아랫재까지 향하는 길을 걷다보면 확실히 운문산과 비교가 됩니다.

딱 아랫재까지만 등산하는 거라면 매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긴 한데- 아랫재가 1/3 지점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게 더 힘겹게 만드는 것 같아요! 호호

 

 

이 곳이 바로 아랫재에요. 잠시 쉬어가는 곳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저희가 열심히 올라서 아랫재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오전 9시 49분 거의 50분 소요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천천히 여유롭게 오르면 1시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산 잘타시는 분들은 30분이면 올라가실 거구요. 작년에 막둥이와 함께 오를때는 막둥이가 빡세게 올라서 그런가 뒷꽁무니만 졸졸 따라가다 보니 30분만에 아랫재 찍었더라구요! 허허

 

 

아랫재에는 가지산이나 운문산으로 틀 수 있는 중간 지점입니다. 운문산 최단코스 찾으시면 대부분 아랫재 코스를 추천하실 거에요. 가장 짧고, 가장 쉬운길이라 들었거든요! 아랫재부터 운문산까지는 1.5km

얼마되지 않아 보이지만, 돌이 많고 가파른 길이라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마 상양마을에 사는 개 같은데! 아랫재에서 등산객들이 쉬면서 간식 먹을 때 야무지게 받아 먹더라구요. 아마 마을에서 아랫재까지 올라와서 놀다가 내려가는 것 같아요. 실제로 가지산이나 운문산 쪽으로는 오르지 않더라구요.

똑똑한 멈머 입니다! 댕이들 4마리와 함께 생활해서 그런지 마마님 냄새는 안맡던데, 저한테는 한참~ 알짱거리더라구요! 우리 밥이와 룽지와 현미와 보리의 냄새를 간접적으로 훑나 봅니다! 호호

자, 그러면 다시 운문산 최단코스 클리어 하러 달려가봅시다!

 

 

진짜 돌산 그 자체. 이런 공간이 나왔다?! 그러면 "아! 운문산 최단코스 등산 2/3 정도는 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여기를 지나서 쭉쭉 올라가다 보면 정상을 맛보실 수 있답니다.

참 아이러니한게 가파른 산이다 보니 걸음수는 진짜 얼마 안되는데 힘들기는 겁나 힘들다는 점. 그래도 이 산만 오르몬 영남알프스 7봉 인증 끝난다! 라는 생각에 힘내서 쭉쭉 올라갈 수 있었어요.

다만 마마님께서 많이 힘들어 하셨어가지구 마음이 힘들었답니다. 엉엉

 

 

처음 출발할 때는 까마득하게 높이, 올려다봐야했던 산등성이들을 같은 눈높이로 보게 되거나- 내려다 보게 될 때, 그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쭉쭉 올라가다가 뒤돌아 보면, 이런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속이 후련해 지면서 뭔가 감탄이 탁! 하고 터져나온답니다. 등산하는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드디어 정상이 보입니다. 저 봉우리 끝이 운문산 정상이에요. 오히려 정상으로 가까이 갈수록 길이 잘 정돈 되어 있습니다. 나무를 밟고 쭉쭉 올라가면 이런 계단이 나와요.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보는 산들도 장관이랍니다.

 

 

뭔가 이 사진이 운문산을 나타내는 가장 베스트샷이 아닐까 싶었어요. 해발 1188M의 높은 봉우리지만 돌산이라는 점. 그리고 나름 영남알프스 7봉 인증 산들 중에서 산세가 제일 험하지만 그만큼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곳.

클리어 했다는 짜릿한 느낌게 해준 라스트 산이었네요. 근데 확실한건, 이제 이정도 산 탔다고 다리 근육이 뭉치거나 다음날 찌뿌드드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더라구요. 이제 손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 되었네요 :) 헤헤

 

 

드디어! 운문산 최단코스 타고 오른 정상 입니다. 정상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13분. 아랫재에서부터 거의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더 걸릴 거라고 예상 했었는데, 나름 잘 올라왔다 싶더라구요. 마마님께서 한번 쉬기 시작하면 못오를 것 같다고- 천천히 걷더라도 쉬지 않고 올라간게 큰 것 같아요!

 

 

후후 영남알프스 7봉 인증 하러 올라왔기 때문에 바로 인증어플 켜고 사진 촬영했죠 :) 마마님께서도 드디어 끝났다고 뿌듯해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다행히 3만등 안에 들어서 인증 메달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24570등, 마마님께서 24571등 이었답니다. 아마 6월 2일인 지금은 3만명 모두 채워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등산 여권! 알차게 사용하고 있어요- 운문산이 있길래 기분 좋게 클리어 도장 딱 붙여서 요로코롬 인증샷 남겼지용! 헤헤

 

 

열심히 운문산 최단코스 등산 하고 나면 해야할게 꽤 많아요! 영남알프스 7봉 인증 어플로 사진도 찍어야 하고! 등산여권 사진도 찍어야 하고! 블랙야크 GPS 발도장도 찍어야 한답니다 :)

이 블랙야크 어플이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굳이 100대명산이 아니더라도 인증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부산 쪽으로도 등산하러 갈까 생각 중입니다!

자, 그러면 다시! 아랫재를 향해 열심히 내려가봅시다.

 

 

마마님이랑 수다 떨면서 낑차낑차 내려왔을 때! 아랫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 55분! 비슷하게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돌산이다 보니까 하산이 보통 더 빠른 편인데, 운문산은 등산이 오히려 더 빠르더라구요. 조심조심 내려오다 보니 올라갈 때 보다는 조금 더 소요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아랫재에서부터 저희 주차한 공간까지 내려왔을 때의 시간은 오후 1시 50분 역시나 1시간 걸렸습니다. 마마님 발이 아파서 신발 바꿔 드리기도 하고 중간 중간 멈춰선 시간들이 있어서 조금 더 걸린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운문산 최단코스 등산 총 소요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희는 되게 쉬엄쉬엄 간 편이라- 빡! 집중해서 올라가시는 분들은 4시간 정도면 타실 것 같에요! 후후

무튼 영남알프스 7봉 인증해서 너무 뿌듯합니다 :) 종종 다른 산을 탈 것 같긴 한데! 영남 알프스 포스팅은 2026년 되면 다시 또 쓰고 있겠네요! 다들 안전한 산행 하셔요~

 

운문산 최단코스 위치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