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버킷리스트 중- 집에서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책 100권 읽기> 인 것 같아요. 아웃도어 활동은 혼자만이 아니라, 타인과 약속을 잡고 가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부터 차근히 시작해가기로 마음먹었답니다.
2024년 2월인 지금, 버킷리스트를 시작하는게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긴 하지만. 뭐! 즉흥적으로 스타트 하는 걸 좋아하는 ESFP 소유자인지라 그냥 고우고우 하기로 했습니닷.
책 100권 읽는 것도- 그냥 저냥 읽는 것 보다 읽었던 책 한권, 한권을 기록해두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포스팅으로 남겨두기로 했어요! 10권씩 묶어서 총 10개의 포스팅에 기록될 듯 하네요 :)
1.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 김 달
중간에 살짝 힘들었던 과정이 있어요. 일주일 정도?! 남자친구랑 헤어졌었는데, 여차저차 다시 만나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언제든 이별은 올 수 있으니, 마음을 준비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헤어진 기간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던게 김달님의 유튜브 였었는데요, 영상을 보던 중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이라는 김달님께서 쓰신 책을 접할 수 있어서 종이책으로 읽어 봐도 좋을 것 같아 주문했어요.
현 남자친구로 인해 정말 많은게 바뀌고- 그 바뀐 모습이 더 성숙해진 모습이라 마음에 들긴 하지만, 대인관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터라 이 타이밍에 읽기 참 좋겠다. 싶었거든요!
연애를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나를 섭섭하게 하는 부분마저도 그 사람의 일부다> 라는 마인드 인 것 같아요. 애초에 그런 모습이 싫었으면 시작하지 않는 게 답이기도 하다. 에서 정말 많이 공감되더라구요.
성숙한 연애를 하기 위한 필독 도서 같은 느낌의 책이에요. 저는 정말 공감 많이 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이별을 하셔서 힘든 분이시든, 현 연인 때문에 힘드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역시, 이 책이었는데요. 서로 정말 잘 맞아서 결혼에 골인하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잖아요. 언젠가 찾아올 수 있는 이별에 조금 더 능동적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언제 이별 통보를 받아도 기꺼이 헤어질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연애를 못할 수가 없다. 상대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만나는 매 순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되, 언제든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 자존감을 가지고 사랑하라. 기꺼이 놓아줄 용기가 있는 사람이 사랑을 잘할 수 있다.
참, 잘 구매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제 버킷리스트 중, 처음으로 읽은 책이라서 더 애착이 가기도 하구요. 이 다음 읽게 될 책도, 헤어진 기간 동안 지인이 힘들어하는 저에게 추천해준 책인데요! 열심히 읽고 인증샷 올리겠습니닷.
2.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역시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어 할 때, 지인이 추천해준 책이에요.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하니, 지나가는 말투로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한 번 읽어봐~ 하는 말에 바로 구입했죠.
먼저 읽고 있었던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을 다 읽은 후,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문체를 따지자면 김달님 글이 훨씬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1부 / 2부 느낌으로 나눠져 있었는데, 1부는 살짝 갸웃할 정도? 뭔가 문장 자체가 굉장히 길어서 횡설수설한 느낌이었거든요. 하지만, 구입했다는 거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나름, 위로를 받았고, 깨달음을 얻었고, 도움을 받았거든요. 문체는 저와 맞지 않을지 몰라도-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해줬던 책이에요.
우리 좋은 것만 기억하고, 안 좋은 건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자. 내 하루가 너무 아깝다.
최근 같이 일하는 분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많았었는데,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빨리 털어내야겠다 라는 생각도 했구요.
미워하다 보면, 미움받는 사람보다 미워하는 사람이 미워하는 크기만큼 훨씬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내 삶에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하나도 집중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점점 내 삶과 나를 잃어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잃어가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화만 남게 됩니다. 누군가 밉다면 차라리 그냥 무시하세요. 그게 미운 사람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버킷리스트 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한 권 한 권 읽을 때 마다 성숙해지는 느낌이라 참 좋아요. 깨달은 바를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다음 책은 어떤 걸 읽을까 고민하다가- 최근 감정 컨트롤을 하기 위해 노력하던게 떠올라 책에서도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닷. 후딱 읽고 추가할께요 :)
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심리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이라고 하면, 그게 아마 저였을 거에요. 기분이 안좋으면 그게 고스란히 티가 나서 주변 분위기 마저 다운되기 만들었었거든요.
딱히 저에게는 불편함이 없어서 이렇게 살아왔었는데 - 최근 알바하는 카페에서 트러블 때문에 몇 일 텐션이 떨어지다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중충해지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할텐데.." 라고 생각할 때 눈에 보였던 책이 바로 요거였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라는 제목에 바로 끌려서 구입했고, 빠르게 읽어냈어요.
집에서, 회사에서, 인간관계에서 후회가 사라지고 오해가 줄어드는 기적의 기분 사용법 이라는 슬로건이 정확한 것 같기는 해요. 이대로 되면 정말 좋겠지만, 다 읽고난 지금, 자신은 없어요. 헤헷
버뜨,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인 상태와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고, 따라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상태는 다른거니까- 저를 위해! 잘 읽은 것 같습니다.
살짝 위로 받은 느낌도 받는게, 인간관계에 지쳤을 때- 모든 사람과 친하게 지낼 수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읽으면 굉장한 위로를 받을거에요.
책 내용 중에, <인간관계에서 실망하지 않는 법>이 있던데- 이 부분 읽으니까 확실히 뭔가, 정리가 딱 되는 느낌?! 체계가 정립되는 느낌이라 되게 좋더라구요.
사람에게 덜 기대할 것. 내가 준 만큼 똑같이 받으려고 욕심내지 않을 것. 이 두 가지가 인간관계에서 실망하지 않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통 보면, 내가 챙겨주고 싶어서 챙겨줘 놓고- 상대가 내가 보낸 호의에 보답 하지 않으면 거기에 섭섭함을 느끼는게 문제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사람과의 사이에 선 긋는 것 도 힘들어 하는 터라, 이 책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내면의 힘이 강해진 것도 같구요.
이 부분도 공감 많이 갔었는데, 같은 말을 들어도- 내가 기분이 좋을 때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해석되는 온도차이가 있잖아요. 내 마음이 불편할 때는 나를 쳐다보는 시선도 불편하게 느껴지는데, 내가 기분 좋을 때는 나를 쳐다보는 시선조차 뿌듯함으로 느낄 때가 많으니.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먹어야겠다 싶었네요 :)
실연당한 사람은 고통스러운 시기가 끝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삶은 누군가가 갑자기 사라진다고 해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적응력을 통해 우리는 더 크고 많은 고난을 이겨낼 수 있다. 한 가지 기억해 둘 것은 사람은 정식적인 가치보다 물질적인 가치에 적응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이다. 연봉이 올라 신이 나는 기간은 결코 길지 않다. 회사에서 주는 성과급과 가족들과 떠나는 여행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여행은 영원한 추억을 남길 수 있지만 성과급은 다 써버리면 금세 잊히는 기억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물질적 보상을 과대평가하면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적응의 힘은 언제나 당신의 생각보다 크다. 큰 행운도 큰 불운도 우리의 긴 인생을 잠시 스쳐갈 뿐이다.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짐의 기간 - 일주일 - 을 보내고- 재회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해서 그런지, 어쩌다보니 죄 다 마음을 다루는 책들이지만! 많은 위로를 받고, 이로 인해 힐링하고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중이에요.
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 윤정은
베스트셀러에 있었기도 하고, 잠깐 책소개를 읽어봤을 때- 뭔가 되게 '읽어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주는 책이라, 결제한 도서 였어요.
오늘 쉬는 날이라 방금 막 다 읽고 왔는데- 뭔가, 힘을 주고. 의지를 주고. 용기를 주고.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그런 따뜻한 책이었어요. 슬픔에 눈물 짓다가도, 위로를 받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는- 그런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읽어도 되는 추천도서에요. 미래를 생각해야하는 청소년들 20대-30대-들에게 굉장한 위로를 주고, 힘들게 달려나가고 있는 40대-50대-60대-에게도 잘하고 있다, 잘 해나가고 있다, 격려해주는 책이에요.
삶의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는 70대-80대-90대-에게도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정말 따뜻한 책입니다.
다 읽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나는 정말 행복하구나" 라는 거였어요. 소소한 삶의 행복을 되새기게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이 한장에서 정말 많은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읽으면서, "아..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덧붙여 "무언가를 해나가기 위해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구요 :)
그리움을 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이유가 있을 테니. 의미 없어 보이는 사소한 것들이 때로는 어떤 신호가 되기도 하듯이, 우리는 그저 오늘 이 삶을 여실히 그리고 생생히 살아가면 된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아픔이든 행복이든, 이름만 다른 소중한 삶의 한 부분들에 매몰되거나 휩싸이지 않고 살아간다면 어떨까.
삶의 순간 순간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느낌을 주는 책이에요. 카페에서 따뜻한 라떼 한 잔 마시면서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굉장한 위로가 되는 책이에요 :)
5.보편의 단어 - 이기주
베스트셀러에 있길래 골라 읽은 책이에요! 이기주 작가님의 책은 처음 접해보지만 읽다보니 참 젠틀하신 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에서 품격이 느껴진다라고 표현하면 뭔가 이상할 것 같긴 한데.. 그런 느낌이었습니닷.
삶을 대하는 태도나, 생각하는 사고를 조금 더 넓혀준 책이 아닐까 싶어요. 직관적이기 보다는 살짝 비유적인 표현이 많았다고 느껴져서 그냥 쭉 읽어나가기 보다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한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번 읽으면 더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매 순간 우린 다른 기분으로 살아간다. 시시각각 변하는 인간의 기분은 얇은 창호지와 비슷하다. 타인이 더러운 말과 행동으로 찌르면 힘없이 찢어지고 만다. 기분을 회복하려면 혼자만의 시간이나 나 아닌 다른 존재의 다정함을 접착제 삼아 마음에 고르게 펴 바른 다음, 시간이라는 바람 속에서 천천히 말려야 한다. 기분이 부서지거나 조각나는 건 한순간이다. 하지만 원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포인트 있게, 강하게 말한다기 보다는 챕터, 챕터 마다 둥글게 말하는 느낌의 책인지라- 조용히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읽고 싶은 책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랑 잘 맞았던 책이라고 하기는 힘든데, 그럼에도 이기주 작가님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 잘 읽었다 싶은 책이기도 해요.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 단 한 구절만 발견해도, 읽을 가치가 있었던 책이라고 하는데. 전 여러구절 발견했으니, 잘 읽었다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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