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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의 버킷리스트/아웃도어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와항재 등산코스 영남알프스 8봉 마무리!

by 란-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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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드리기 전에- 인증샷 부터 보여드릴께요. 후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정상석과 찍은 사진 보면 세상 뿌듯해요.

저희들은 와항재 등산코스 루트가 가장 빠르게 오르내릴 수 있는 최단코스 라길래 선택했는데요! 확실히 눈만 아니었으면, 2시간 컷 충분하겠더라구요.

 

 

천황산 케이블카 재약산 연계산행 등산코스, 영남알프스 8봉 인증 완료!

네, 바로 어제! 2024년 2월 8일 목요일.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완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았던 산들이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이었었는데.. 3개 다 하루만에 찍었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천황산

bobin4010.tistory.com

 

이전에 포스팅 한 <천황산-재약산 연계산행> 후에, 차로 와항재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고헌산까지 탄거라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져서 더 오래 걸린 것 같기는 한데. 뭐 이걸로 영남알프스 8봉 모두 끝내서 매우 해피합니다 :) 행복해!!!

자 그러면! 저희들의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루트, 와항재 등산코스 따라 오른 후기 슬쩍 풀어볼께요.

코스 : 와항재 주차장 - 고헌산 - 와항재 주차장 (원점회귀)

거리 : 2.5km + 2.5km = 5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정도. (쉬는시간 포함)

 

 

우선, T map 어플에 와항재 주차장을 검색해서 출발 하긴 했는데요. (이게 외항재 라고 표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외항재라고도 부르기는 하는데, 검색해보면 와항재가 올바른 표기인 듯 합니다)

와황재 근처 와보면, 이렇게 차들이 줄지어 대져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아래로 더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걷기 싫은 터라- 코 앞의 이 공간을 욕심 내고 비어있는 자리에 냉큼 주차시켰습니다.

 

 

#코스 : 와항재 주차장 - 고헌산 - 와항재 주차장 (원점회귀)

이 곳이 등산 스타트 지점입니다. 고헌산 최단코스 검색해보면, 가장 먼저 와항재 등산코스 루트가 뜨더라구요. 막둥이도 작년 2023 영남알프스 8봉 인증 할 때, 이 곳에서 시작했다길래 저도 따라 골랐어요.

사실 천황-재약 연계산행을 하고 왔던 터라 고헌산을 갈지말지 고민했지만- 한번에 빨리 끝내야겠다 싶어서 지친몸을 이끌고 올라 갔어요.

고헌산 출발 시간이 오후 1시 9분!

 

 

초반부분은 이렇게 끝도 없는 계단부터 시작합니다. 오를 때 정말 헥헥 거리고 올라 갔었는데- 내려갈 때는 끝났다는 텐션에 이끌려 호다닥 내려왔던 것 같아요.

이거 총 726 계단 정도 인데. 올라가면서 맞는지 아닌지 팩트체크 하면서 올라가보세요! 726 계단 세고 올라가면 훨씬 더 빨리 도착하는 느낌이 들거에요.

 

 

고헌산 정상까지 1km 남았다고 하는데- 왜 더! 엄청! 많이 남은 것 같죠?! 고헌산 정상까지는 약 2.5km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다른 산들에 비해 표지판이 많이 있지는 않아요. 

원점회기까지는 2시간이면 넉넉하게 다녀올 수 있을거라고 하던데, 저희가 오를 때는 진짜 빙판길이라 더 오래 걸렸던 듯 합니다. 2시간 30분 정도 소요했으니까요. 아이젠 없는 슬픔을 여기서 한 번 더 경험했다죠?!

 

 

다 이런 느낌이에요. 그냥 모든 산행 코스가 다 눈으로 뒤덮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루트, 와항재 등산코스 이용하실 분들 아직까지는 아이젠 필수에요. 혹시 모르니까 아이젠 챙겨서 들고 올라가시면 될 듯 합니다. 없으면 진짜 개고생 한다는.

 

 

여기가 막둥이와 제가 가장 고비라고 생각 했던 부분입니다. 막둥이는 스키장이라고 표현 하던데, 진짜 경사가 까마득해요. 가장 힘든 포인트인데요- 여기만 올라가면 정상까지는 그냥 껌입니다. 호로록~ 지나갈 수 있어요.

근데 이거 오를 때 진짜 엄청 빡셌다는.

 

 

이 고헌산 정상 표지판이 보이면- 다 온것 같지만.

 

 

저기~ 저 멀리 보이는 저 곳이 바로 정상. 힘들게 올라갔는데 왜 다시 내려가게 만드냐고 씍씍 거리다가 정상석이랑 영남알프스 8봉 인증 찍을 거라는 기대감에 정말 호다닥 걸었어요. 

진짜 마지막 산 오르내리는건 텐션 올라서 좋더라구요. 전 정말 매달 딸 거라는 일념 하나로 산을 오른거기 때문에- 다음 등산은 아마 2025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쌓인 눈 보이시나요? 역시나 이번에도 지나가는 모든 분들이 "아이고.. 아이젠 없어서 어떻게 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여름이 다와갈 때 쯤, 아이젠을 구입할겁니다. 왠지 그때가 저렴할 것 같아요. 지금은 한창 피크일 것 같은 느낌?! 아무튼 그래요.

2025년에도 영남알프스 8봉 인증 해서 매달 딸 거 니까! 미리 준비해놔야죠.

 

 

#코스 : 와항재 주차장 - 고헌산 - 와항재 주차장 (원점회귀)

드디어 정상석과 인증샷!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루트, 와황재 등산코스로 열심히 오른 결과 오후 2시 28분에 도착했어요. 오르는 시간만 거의 1시간 20분 걸린 것 같네요.

아무튼 고헌산까지 인증하자마자, 8봉 완등 알림이 뜨더라구요! 설렘 그 자체. 이거 보고나니까 내려가는 건 껌이었어요~

 

 

중간에 마마님께서 세팅해주신 샌드위치도 야무지게 먹고. 내려가는 길은 아이젠은 없고, 너무 미끄러지니까 차라리 아예 앉아서 가자! 라는 마인드로 썰매 타고 내려가다가 올라오시는 등산객분 한테 "위험해요~" 말씀 듣고 바로 반성 했답니다.

생각해보니 진짜 ㅋㅋ 못멈추면 올라오시는 분과 사고날 수 있는 부분이었더라구요. 막둥이가 "누나 우리 민폐같다.." 면서 쪼그려 앉아서 슬금슬금 내려갔어요. 근데 진짜 아이젠 없이는 너무 위험해요.. 아이젠 꼭꼭 필수입니닷!

 

 

올라갈 때 힘들었던 그 마의 계단. 내려갈 때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빨리 집에 가서 국밥 먹자는 마인드로 막둥이와 마지막 스퍼트를 내서 달렸습니다.

점점 도로가 보일수록 설렘 그 자체더라구요.

 

 

#코스 : 와항재 주차장 - 고헌산 - 와항재 주차장 (원점회귀)

드디어. 출발했던 와항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때 도착 시간이 오후 3시 46분. 진짜 그냥 눈 안쌓였을 때 오면 훨씬 더 빨리 오르내릴 수 있을 것 같긴 해요.

아무튼 이걸로 고헌산 최단코스 스근하게 성공 했답니다. 와항재 등산코스 추천드려요 :)

 

 

위에는 얼어서 난리더니, 아래로 내려 올수록 완전 질척질척 진흙밭. 이거 차 타기도 부담 스럽고, 먼지 터는 기계는 진흙이라 제대로 털리지는 않고 멘붕이었어요.

가장 털기 쉬운 방법은 신발을 벗고! 바닥에 탕탕 내려치는 겁니다. 그게 그나마 진흙 털기 제일 빠르고 좋아요. 뭐 아무튼 이렇게! 영남알프스 8봉 완등 했어요. 제 버킷리스트 첫번째로 클리어!!!

이거 조만간 포스팅 정리해서 한번 더 올려볼께용 :) 막둥이는 내일 남은 영축, 신불, 간월 다녀온다던데- 연휴 화이팅 하시고! 모두 안전산행 하세요~

 

고헌산 최단코스 추천 와항재 등산코스 주차장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1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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