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태풍으로 인해 생아구를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잠시 쉬어가고 있길래- 살짝 멘붕 왔습니다. 근처에 어떤 음식점이 있는지도 모르고- 아구찜 말고는 먹고 싶은게 없었던 터라 딱히 가고싶은 곳이 없었거든요.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잠시 멍때리고 있을 때! 파파님이 근처에 무거동이 있다고 울산 무거동 맛집 찾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검색하자마자 제일 위에 보인 곳은 바로 찜다해 무거점! 마마님께서 간절곶 쪽에서도 먹어봤다길래 한번 맛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주차공간이 없어서 살짝 힘들긴 했지만, 배가 워낙 고팠던 터라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뭔가 울산 무거동 맛집 이라는 입소문 답게, "맛으로 승부하겠습니다"의 당당한 문구가 절 더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이 곳은 아구찜 뿐만 아니라 뽈찜, 해물찜, 쭈꾸미, 새우찜, 꽃게찜, 미더덕찜, 갈비찜, 해물아구찜, 해물아구갈비찜 등 다양한 찜종류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내부는 입식테이블로 되어 있는데, 칸막이를 세팅해둬서 공간을 분리시켜 놨더라구요. 이거 굉장히 뭔가 마음을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
보통 제가 방문했던 아구찜 짐 같은 경우, 음식은 맛있지만 자리가 불편한 경우가 많았는데- 여긴 굉장히 편했어요.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음식 샘플들이 세팅되어 있던데요! 해물 아구 갈비찜은 진짜 신선했어요- 저 메뉴라면 해산물 못드시는 분들과 함께 와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거니까요!
근데 사실 저는 신성한 아구찜에 갈비가 섞이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신선하네!" 하고 넘어갔어요. 이 메뉴들이 울산 무거동 맛집 으로 입소문 나게 한거는 아닐테니. 메인메뉴나 다름 없는 아구찜을 먹어봐야겠다 싶었죠.
짜잔- 울산 무거동 맛집 이라고 입소문 난 찜다해 메뉴판입니다. 이곳의 아구찜은 무조건 순살이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이미 재방문은 없다고 생각 했어요.
저는 순살도 나쁘지 않게 먹긴 하는데, 마마님께서 뼈 발라드시는 걸 좋아해서 뼈있는 아구찜을 선호하시거든요. 무튼, 3명이 갔는데- 순살이라 고기양이 적다길래 아구찜大 (55,000원) + 곤이추가(7,000원)를 주문했답니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세팅되는 밑반찬들! 개인적으로 딱 밑반찬만 본다면, 이 곳이 울산 무거동 맛집 인 건 확실해요.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어서- 요것만 있어도 밥 뚝딱 해결할 수 있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샐러드도 맛있었고, 계란찜이랑 파전 진짜 취향 저격! 마마님은 저 고추무침이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메인메뉴인 아구찜에는 실망했었지만- 이 밑반찬들은 아직도 맛있었다! 라는 생각이 남네요~
그리고 등장한 찜다해 메인메뉴, 아구찜! 대자라서 그런지 확실히 양은 많았어요. 중자로 주문해도 충분히! 넉넉하게 먹었을 것 같은 느낌?! 덧붙여 위에 낙지가 딱! 세팅되어 있어서 뭔가 눈으로 봤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운 느낌!
고니를 추가해서 그런지 고니양도 많았어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아구찜인지라 굉장히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맛 볼 준비를 시작했죠. 아, 그러고보니 맵기 조절도 가능한데요! 저희는 약간 맵게로 주문했습니다.
콩나물도 아삭하고 뭔가 제가 좋아하는 아구찜은 맞는데, 살짝 소스와 콩나물이 서로 겉도는 느낌?! 거기다가 기존 아구찜 보다는 순살 아구찜 살코기라 그런가 텁텁했어요...너무 아쉽
요 낙지는 신선 그 자체더라구요! 탱글탱글한 식감이 꽤 괜찮았습니다! 차라리 해물찜을 주문했으면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실망했던 포인트가 바로 요 아구 살코기였는데요. 이게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뭐랄까.. 너무 텁텁해요. 윤기가 없고, 수분감이 없고.. 이게 아구살이라고? 싶을 정도였었는데! 이 가격 내고 먹기에는 너무 아쉽더라구요.
진짜 아구찜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보다 맛있는 곳 훨씬 많이 알 듯 해요. 저는 아구찜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그닥 까다롭지도 않고, 아구찜이기만 하면 만족하는 편인데. 찜다해는 두번 가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너무 아쉬웠어요! 대체 울산 무거동 맛집 검색했을 때 짐다해가 왜 나오지? 싶을 정도랄까.
체인점이라 더 신기하긴 했네요. 아! 요 낙지는 맛있었어요! 간장에 콕콕 찍어먹으니까 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맛있게 먹었던 건 바로 고니! 그러고보니 보통 아구찜 집에 이런식으로 고니 추가 할 수 있는 경우가 잘 없는데, 요긴 추가 가능해서 더 좋았네요 :) 덕분에 아구 살코기는 쫌 뒤로 하고 요 고니만 열심히 먹었답니다.
사실 울산 무거동 맛집 검색해보시는 분들 중에서, 아구찜 맛있는 걸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조금 멀더라도 일광아구찜 방문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여긴 쫌.. 음.. 많이 아쉬웠어요.
울산 무거동 찜다해 위치 : 울산 남구 무거동 828-2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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