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맛집 따뜻한 오리탕 겨울철 몸보신으로 굿! 호연정

 

정관맛집 따뜻한 오리탕 겨울철 몸보신으로 굿! 호연정

 

어우 날씨 너무 추우면 따뜻한 국물 한숟가락 호로록 하고싶다~ 라고 생각 하신 적 많으시죠?! 저는 항상 그런 생각들을 달고 사는 것 같아요. 특히나 "아.. 라면 국물 한숟가락 만 쫌.." 하게 될 때가 유독 많다는걸 깨달았죠! 아무튼 그런의미에서 오늘은 칼바람 부는 이 겨울, 따뜻한 국물음식으로 겨울철 몸보신 하라고! 따끈따끈 영양만점 오리탕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께요.

 

 

당당하게 정관맛집 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는 이 곳, 호연정 입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만차. 한 4대? 5대 정도 될 수 있는 협소한 공간이라.. 자리 없으면 근처를 헤매야 하는 슬픔도 조금 있어요. 근데 오리탕이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헤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마감시간은 오후 9시에요. 이곳은 뭔가 집밥 같은 느낌인데요. 전체적으로 반찬도 깔끔해서 그냥 식사 한끼 하러 오기도 좋아요. 저희집도 정관이랑 가까운 편이다 보니, 정관쪽으로 자주 찾아가게 되는 것 같은데.. 뭔가 점점 맛있는 곳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내부 공간이에요. 인테리어마저도 굉장히 깔끔하더라고요. 홀은 테이블로 되어 있고,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룸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저희는 그냥 신발 벗기 귀찮아서 테이블에 앉았죠! 후후 나중에 손님들 빠지고 나서 안쪽을 사진 찍어봤는데- 어우 뷰도 예쁘고, 인테리어 해둔 것도 예쁘고! 그냥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정갈한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메뉴판인데요. 정관맛집 호연정에서 유명한 메뉴가 연잎밥! 요거 같아요~ 오리훈제랑 같이 나오는데, 앞서 식사하고 계시는 팀이 다 이거 드시고 계셨거든요. 흠.. 다음에 저희도 연잎밥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오리백숙 먹을 거라고 미리 예약도 해놨기 때문에! 영양만점 오리탕으로 자동 주문됐죠! 예약만세~

 

 

기본으로 제공해주시는 물이 비트차에요!!! 비트가 몸에 좋다는 건 저도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는데, 이 비트들을 9번 덖음해서 만든 차를 준비해주신 거 있죠?! 어우.. 먹으면서 살짝 감탄했습니다. 확실히 물 맛과는 차원이 달라요.

사장님께서 손재주가 워낙 좋으신지 영양간식들을 많이 만들어서 진열해 두셨어요. 비트차도 물론 거기에 있구요, 괜찮다~ 싶으신건 따로 구매해서 가시면 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이에요! 가지수만 10가지! 모두 너무 깔끔하게 잘 나오더라고요. 메인은 오리탕이어서 밑반찬 적게 나와도 불만은 없었는데, 역시 정관맛집 매력넘칩니다. 

마마님이나 저나 반찬 먹는걸 엄청 좋아해서! 두 눈 휘둥그레 졌죠

 

 

반찬들의 디테일샷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갓 담은 듯한 배추김치 정말 맛있었고요! 삼색 나물도 맛있게 먹었어요.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몸에 좋아보이는 그런 아이들이라서 파파님이랑 마마님께서 엄청 좋아하셨답니다!

저도 하나 둘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자, 드디어 오늘의 메인 오리백숙이 나왔습니다. 그냥 오리가 아니라 한방재료를 가득 넣고 끓인 오리탕이라 진짜.. 몸보신에는 최고에요! 요즘 뭔가 허하다 싶었는데- 제대로 영양 챙길겁니다! 호호

그나저나 오리도.. 진짜 사이즈가 커요. 토종오리인가?!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오리다리 크기에 감탄했다죠! 닭이랑은 확실히 뭐가 달라도 달라요.

 

 

각종 약재들이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 설명해 주셨지만 제가 그렇게 오래 기억할리가 없다는.. 크흡 아무튼, 국물맛에서 확실히 뭔가 다른 한방 느낌은 느꼈습니다!

 

 

이미 다 삶아져서 나오지만, 따뜻함이 생명이니까 팔팔 끓여주구요, 어느정도 끓으면 사장님께서 굵직굵직한 뼈들을 제거해주십니다. 그러면 그냥 편하게 먹으면 되는 거에요.

향긋한 오리탕 냄새가 퍼져나오니까.. 막 군침 절로 삼켜지는데! 얼른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당

 

 

기분 좋게 한접시 담아왔어요. 무슨 젓가락 마저도 예뻐가지고.. 감탄을 하게 만드는 곳이 이곳이에요! 아무튼 진해보이는 국물과 함께 데리고 온 이 오리살들! 본격적으로 먹방 찍어보겠습니다.

 

 

우선 고기 한웅큼 집어 들고, 소금에 콕콕 찍어 먹습니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오리살도 생각보다 부드럽고 씹는 식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전 평소에도 치킨 좋아하지만 닭백숙도 즐겨 먹거든요! 오리백숙도 마찬가지의 느낌인데, 뭔가 양이 더 많은 느낌이라 마음놓고 푸짐하게 먹었어요! 나중에는 다 못먹겠더라고요.

 

 

국물도 한숟가락 호로록 떠먹고.. 사실 남은 국물에 죽비벼 먹어야 하는데.. 저희는 이미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서 안되겠더라구요. 오리도 사실 조금 남겼는데. 어쩔수 없죠! 그래도 맛있게 두둑하니 먹었으니 기분 좋습니다!

 

 

후식은 단호박 식혜!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다니.. 점점 감동적이게 만드는 곳이에요! 작성하다 보니 또 가고싶은데.. 이번에는 연잎밥이 땡기니까 마마님 파파님 모시고 다시 한 번 정관맛집 찾아가야 겠습니다!

 

 

맛보시라고 주셨는데, 이게 아마 도라지절편 일거에요. 사장님께서 이런걸 직접 간식으로 만드시더라구요. 포장도 굉장히 예쁘게 되어 있어서 선물해주기도 좋겠다 싶었어요! 

 

 

요런거! 요런 느낌인데.. 도라지 건청과? 뭐 그런것도 있고, 쌀전병도 있고, 도라지 절편도 있고,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희는 뭐 이미 배가 너무 불렀어서.. 심호흡하기 바빴죠! 진짜 든든하게 식사하고 나왔어요!

 

 

디저트로 식혜를 먹었지만, 커피는 또다른 얘기죠! 파파님께서 커피 한잔 드신다길래 숭이가 착하게 뽑아드렸어요- 저는 커피 들어갈 자리도 없었으므로 과감하게 패스합니다! 후후

아무튼 든든하게 식사 한끼 하고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정관맛집 호연정 이었네요~

 

 

정관 호연정 위치 : 부산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 1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