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 2023년 2월 12일이 벌레와 사귄지 100일 되는 날이었어용! 꽁냥한 데이트를 해야하는 날이지만, 주일이라 하루 전날인 토요일에 만났답니다.
항상 벌레가 내려와서 부산에서 보지만 이 날은 특별하게 제가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커플 버킷리스트인 혜화역 공포연극 보기도 클리어 할 겸 말이죠. 99일 기념이나 다름 없는 거지만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어요.
공포 연극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토요일 점심으로 먹었던 혜화역 밥집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혜화 맛집 내돈내산 포스팅이라 진실되게 느낀바 그대로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닷!
우선 사진은 혜화 소바의 온도 치즈카츠에요! 남친이가 주문한 메뉴로 치즈 쭉쭉 늘어나는게 군침 제대로 돌게 만들더라구요~! 다만 양이 살짝 (남친에게는) 부족해보여서 차마 맛보자 라는 말을 못했다는 현실 ㅋㅋ 그래서 오늘은 제가 먹었던 메뉴를 베이스로 말씀드릴께요!
사실 혜화 데이트 할 때 먹기 좋은 음식점을 찾아두긴 했는데, 제가 변덕이 죽 끓는 터라.. 뭔가 가기 싫어진거에요. 그래서 칭얼거렸더니, 벌레가 제 스타일 대로 "그럼 걷다가 눈에 보이는데 들어가자" 시전해줘서 열심히 혜화 근처 뺑뺑 돌다가 소바전문점 혜화 소바의온도를 초이스! 하게 됐어요.
추워서 허겁지겁 들어가느라 외관 사진을 못 찍어서 가게에서 올려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깔끔한 외관에 뭔가 저도 모르게 발길이 가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때는 점심 타임이기도 했었고, 토요일이라 그런지 만석이었어요. 테이블이 빠르게 로테이션 되는 편이긴 했지만, 인기 많은 혜화역 밥집 이었습니다.
나름 좌석도 꽤 있는 편인데도, 많이들 찾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혜화 맛집 내돈내산 포스팅을 당당하게 써내려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구요. 뭔가 검증 받은 느낌이라 해야할까요?!
좋았던 점은, 따로 직원분 부르지 않아도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혜화 맛집 내돈내산 소바의온도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게 되는데요- 지금부터 메뉴 간단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요기 생각보다 모밀도 진짜 맛있어 보였어요~ 저는 우동도 먹고 싶고, 돈까스도 먹고 싶었던 터라 우동정식 (13,500원)을 주문했구요!
남친이는 요기 치즈카츠 (13,000원) 요걸로 주문했어요! 기본적으로 카츠 메뉴가 있었고, 밥 종류로는 알밥이 있었습니다! 면은 우동과 소바로 나눠진다고 보시면 돼요.
전 우동 진짜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소바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고바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
짜잔 혜화 맛집 내돈내산 소바의온도 밑반찬 입니다. 단무지와 양파 장아찌를 내어주시구요!
옆에는 돈까스 소스인데요~ 처음에 저 동그란게 그 머스타드?! 그런건줄 알았거든요? 버뜨.. 겨자입니다. 꼭 휙휙 저어서 찍어드세요!
남친이 그냥 콕 찍었다가 하필 겨자 부분에 직통으로 찍어서 엄청 매워했다는 ㅋㅋ
남친이 치즈카츠는 처음에 보여드렸던 그 사진이구요! 요건 우동정식에 곁들여 나오는 카츠에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두께 자체가 두꺼운데다가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5조각이니 우동이랑 같이 먹으면 여성분들은 넉넉하게 드실 것 같아요.
우리의 김벌레는 치즈카츠로 부족한 아이라 제 밥과 소량의 카츠를 슬쩍 넘겨주었죵!
개인적으로 제가 돈까스를 썩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라, 뭔가 맛 만 봐야지~의 마인드였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됐어요!
우선 저는 저렇게 두꺼운 편의 돈까스는 퍽퍽할까봐 피하는 편인데!! 요건 퍽퍽하지도 않고 입에 착착 착기더라구요~
괜히 혜화 맛집 내돈내산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게 아니랍니다. 요기라면 부모님도 모시고 가고 싶은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파파님이 돈까스 좋아하셔서 엄청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거기다가 보시다시피 음식들이 깔끔하게 나오기 때문에 썸탈 때나 연애 초기 단정하게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혜화 데이트 하기 좋은 밥집이기도 하구요!
우동 정식 하면 위에 보여드렸던 저 기본 카츠와 요로코롬 우동이 세트로 나와요.
우동 면발이야 통통한거 다들 아시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는 국물인데요, 요기요기 국물도 시원 깔끔한게 입맛에 딱이었어요. 남친이도 먹어보더니 국물 맛 깔끔하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오뎅도 듬뿍 들어있고~ 유부도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유부 안에는 떡이 들어있어서 신기했어요 :)
팽이버섯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통통 쫄깃한 우동 면발에 씹는 식감 제대로 느껴지는 팽이버섯 콜라보까지. 덕분에 정말 맛있게 호로록 했답니다.
무작정 찾아 들어간 곳이라 맛 없어도 어쩔수 없지~ 라는 마인드였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어요 :)
성공적으로 혜화 맛집 찾은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짜잔- 혜화 맛집 내돈내산 인증샷입니다. 우리의 김벌레씨가 맛있는 밥 사줬어요♡ 음~ 만족쓰.
다음에 또 혜화 방문하게 되면, 그때는 또다른 혜화역 밥집을 찾아보도록 할께요. 이번 공포연극 조각을 너무 재밌게 본 터라, 조만간 공포연극 자취도 볼 생각이거든요. 서울로 또 슝슝 올라가지 않으카요?!
혜화 맛집 내돈내산 소바의온도 위치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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