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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의 먹는 이야기/부산_맛집

서면 꼬막짬뽕 맛집,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꼬막의 조합!

by 란-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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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짬뽕에도 고기류 보다는 해산물 들어가는 걸 더 선호하는데요! 저희동네가 촌이다 보니 기본 삼선짬뽕은 있는데 홍합이나 꼬막, 굴이 들어간 면요리는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데이트 하러 서면 나가는 김에 먹고 싶었던 꼬막짬뽕을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서면 꼬막짬뽕 검색해보니까 단 한 곳만 뜨더라구요? 뭔가 독보적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전체적으로 후기가 좋아서 일단 한번 가보자! 하고 남친이랑 다녀왔어요 :)

 

 

저희가 방문한 서면 꼬막짬뽕 전문점 입니다. 가게 이름부터가 전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서면은 차 끌고 나오기는 주차비가 킹 받는 곳이라, 지하철이나 뚜벅이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서면 8번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다가 NC백화점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나온답니다. 참고해주세용!

 

 

추천메뉴로는 서면 꼬막짬뽕, 소고기짬뽕, 직화짬뽕이 있는데요! 남친이가 해산물 보다는 고기를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꼬막류도 좋아하더라구요?! 저희 커플은 방문목적 그대로 꼬막짬뽕만 조지고 왔어요. 리뷰 보니까 생각보다 직화짬뽕이 괜찮다는 의견도 많았답니다!

아, 그러고보니 요기 공기밥이 무제한이에요! 사실 짬뽕 양이 적은 편은 아니라서, 여성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보통으로 충분히 드실 것 같구요! 잘 드시는 남성분들은 드시고 국물에 공기밥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별도의 브레이크 타임은 없습니다.

배달의 민족 어플로도 서면 꼬막짬뽕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부전동이나 근처 사시는 분들은 편하게 어플로 주문해 드실수도 있어요! (이 점은 조금 부럽더라구요.. 저희동네는 없숴요..ㅠㅠ 엉엉)

 

 

서면 꼬막짬뽕 전문점에서는 당일 아침, 전남 여수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온 꼬막을 손질해서 만든다고 해요! 즉, 국내산 100% 꼬막이라는 거죠!

사실 저는 꼬막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따위 1도 모르고, 그냥 쫄깃하고 맛있으니까! 라는 이유로 먹었는데요~ 요거 살짝 읽어 보니 간 기능에도 좋다 하고! 칼슘이 풍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빈혈예방에도 좋다고 해요! 하긴.. 뭐랄까 확실히 해산물이 고기보다는 건강에 더 좋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직화, 꼬막, 소고기 3종류의 짬뽕이 있구요. 중화요리 전문점에 빠질 수 없는 짜장면과 볶음밥, 탕수육도 있어요!

저희는 꼬막짬뽕 9,000원 + 꼬막짬뽕 곱빼기 10,000원 + 안심탕수육 미니 11,000원 이렇게 주문했답니다. 곱빼기의 경우 +1,000원 이구요! 모든 메뉴는 면 대신 밥으로 바꿀 수 있답니다. 즉 짬뽕밥이 되는 거죠~

 

 

인스타그램 이벤트 진행중인데요, 티스토리는 열정적으로 작성중이지만! 인스타는 킹찮아서 과감하게 패스.

아, 그러고보니 여기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살짝 얼큰한 느낌이라,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이시라면 주문하실 때 따로 말씀드리는 거 추천드려요. 신라면 정도로 매운건 아니지만, 맵찔이인 1인으로 살짝 맵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래도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덧붙여 푸짐한 꼬막을 기대하고 주문햇는데, 이거이거 빈 껍데기 뿐이잖아..? 라고 느껴지실 때도, 조용히 직원 불러서 말씀드리세요. 실망하고 발길 끊는 것 보다 말씀 드리고 만족하게 식사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단무지나 양파, 장은 셀프바에 있으니 직접 가서 가져오시면 돼요.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공기밥은 무제한이구요!

 

 

주문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귀염뽀짝한 물통이 나왔어요.

은근히 이런거 좋아하는데! 집에 하나 가져다두고 싶은 욕구가- 이거 1,000ml 정도 되는데. 2병만 마시면 하루에 2L! 음수량 챙기기 좋아보였어요. 

 

 

요기가 셀프바입니다! 개인적으로 단무지가 얇게 썰려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얆은 단무지 여기서 처음 먹어보는데.. 앞으로도 얇은 단무지 선호하게 될 것 같은 느낌쓰.

 

 

짜잔- 기다리던 미니탕수육이 나왔습니다. 가격대비 양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무엇보다 안에 고기가 두툼해서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따뜻한 그 자체라서 더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들은 찍먹파라 붓지는 않고, 요로코롬 찍어 먹었는데요! 소스가 살짝 새콤하면서도 달달한게 무난하게 먹기 좋았어요. 저는 무조건 달달구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뭐 나쁘지 않게 먹었습니다!

남친이는 따뜻해서 더 맛있다고 후하게 평가했어요~

 

 

짜잔- 너무 끌려서 이 악물고 검색해서 찾아간 서면 꼬막짬뽕 입니다. 국물 사이로 보이는 꼬막 껍데기가 왜저렇게 반가웠던지! 사실 푸짐하게 쌓여있지는 않아서, 생각보다 꼬막 양이 작은데..? 싶었었는데! 아니었어요... 안에 꼬막 진짜 많아요! 이게 다 국물에 묻혀서 그런게,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꼬막 덕분에 엄청 만족스러웠답니다.

사실 저는 탕수육보다 요 꼬막짬뽕이 더 맛있었어요!

 

 

사이즈 비교해드릴께요. 남친이는 곱빼기 사이즈구요, 저는 기본 사이즈에요! 아무래도 곱빼기가 뭔가 꼬막이 더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긴 한데, 뭐 저는 기본으로도 양이 충분히 되서 좋았어요 :)

 

 

이게 진짜 신선하다고 느낀게, 꼬막 살이 엄청 통통했어요! 거기다가 비린맛도 안나고.. 진짜 맛있게 호록호록 먹을 수 있더라구요. 물론, 꼬막 껍질 분리해내는게 조금 빡세긴 했지만- 그것도 감수할 만큼 먹고 싶기도 했고, 그만큼 또 맛있었어용! 입안에 꼬막살 쏙쏙 넣으면서 껍데기 골라내는 작업은 매우 좋았답니다 :)

 

 

짬뽕의 기본은 국물이기 때문에, 국물 한숟가락 떠서 호록해봤는데요- 음~ 매우 흡족했습니다. 확실히 해산물이 들어가서 그런가 시원했어요~ 기본적으로 국물도 잘 만들어내시는 듯 해요.

 

 

탱글한 면발도 아낌없이 즐겄죠! 검색해서 찾아올 만한 가치가 있는 서면 꼬막짬뽕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선하기도 신선하고, 맛도 좋고- 무엇보다 꼬막 양이 푸짐하니까요!

다 만족스러웠지만. 한가지 마음이 걸렸던건, 한쪽에 세팅되어 있는 어항이었었는데요- 제가 베타를 케어하고 있다 보니, 어항 안에 베타가 봉다리에 담겨 있더라구요.. 원래 베타가 있는 어항은 너무 좁고, (하프문베타 던데..) 안그래도 꼬리 커서 헤엄치기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너무 강한 수류를 공급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열대어인 아이를 케어하면서 히팅기도 세팅안해둔 사실에.. 딥빡 했어요.

사장님.. 아무리 수족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베타라고는 하지만.. 공부하시고 데려오시든..ㅠㅠ 환경을 잘 세팅해주시든...하셨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ㅠㅜ 맛있게 꼬막짬뽕 먹고, 나오는 길 기분은 빡침으로 나오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어요.

 

 

서면 꼬막짬뽕 위치 :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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